빅마켓에 오랫만에 새로운 빵이 나왔다.
베이커리 섹션에 처음보는 빵으로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쿨크림빵!!
슈크림맛과 초코맛이 있고 냉장고에 들어있어 시원하게 먹는 부드러운 크림빵이다.
나는 크림이 가득 든 빵을 좋아하지만 보통 마트에서 파는 크림빵은 크림이 가득 들었다고 해도 절반은 들었나 싶을 정도의 양밖에 되지 않아 실망했던 적이 많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리뷰가 별로 없어 도전해보는 마음으로 일단 집어왔다.
그리고 앞으로 빅마켓에서 나와 같이 크림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검색해보았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크림빵 내부까지 알차게 보여드리려고 한다.
수량은 보다시피 슈크림 3개, 초코 3개로 총 6개가 들어있고 크기는 주먹만하니 꽤 큰 편이다.
가격은 6,990원으로 대략 7천원으로 보면 되는데 다른 빵에 비해서도, 빵 갯수나 무게에 비해서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슈크림은 겉에 옥수수가루같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가루가 뿌려져 있고, 초코맛은 쌉싸름한 카카오 가루같은데 식감은 슈크림에 뿌려진 가루와 마찬가지로 살짝 촉촉한 가루가 뿌려져 있다.
슈크림 위에 뿌려진 가루는 고소하고 살짝 달콤?한데 초코에 뿌려진 가루는 쌉싸름함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다.
먼저 슈크림!
생각보다 크림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다!!
빵의 3/4는 크림으로 가득차 있고 입으로 한 입 베어물면 크림이 입안 가득 차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이 충분하다!!
막 흘러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크림의 양을 중요시하는 크림빵 덕후가 크림양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니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될 것이다.
시원함이 약간 가신 살짝 미지근한 상태의 빵이다보니 슈크림이 더 부드럽고 묽은 느낌이 든다.
슈크림 자체는 달콤하고 크림치즈처럼 밀도감있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냉장실에 두었다가 먹으면 크림이 굳는게 아니라 그대로 부드럽지만 좀 더 모양이 잡힌 느낌이다.
미지근할 때의 슈크림은 동물성 생크림같은 식감이고, 냉장실에 둔 후 바로 꺼내먹으면 식물성 생크림처럼 모양이 잡힌달까..
하지만 맛은 둘 다 달콤하니 찐한 슈크림맛이라 아주 맛있다.
우리가족은 나를 제외하고 모두 초코를 별로 안좋아해서 다들 슈크림파가 되었다..
인기쟁이 슈크림.. 근데 초코덕후인 나도 빅마켓 쿨크림빵에 대해서는 슈크림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마트에서 파는 슈크림치고 정말부드럽고 달콤함의 정도가 적당해서 아주 만족스럽기 때문!
그렇다고 초코맛이 별로라는건 아니다.
크림양도 슈크림만큼이나 충분하고 초코향도 겉에 뿌려진 카카오가루가 있어서 그런지 풍부하다.
초코크림 자체는 초코우유맛이 나는 크림이라 슈크림보다는 좀 더 저렴한 느낌이 있지만 너무 달지 않고 오히려 카카오의 쌉싸롬한 맛이 강해 달지 않은 크림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맛이다.
초코맛을 먹다가 슈크림맛을 먹으면 더 달달하게 느껴질 정도...
이틀만에 슈크림은 모두 동이 나고 현재 초코맛만 남았는데 안에 크림이 많아서 한 입 크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너무 달지 않아 쉽게 물리거나 질리지 않은데다 빵자체도 촉촉하고 부드러워 마트빵의 퍼석함이 없어 아주 만족스러운 빅마켓 쿨크림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