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도 못가고 사람많은 곳엔 가기 꺼려지다보니 야외 스포츠나 등산 같은 활동성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유행을 타서 재작년부터 골프를 배워 하고 있는 골린이입니다. 배운지는 오래되었지만 연습을 많이 안해서 아직도 골린이 신세이지만 올해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봄부터 필드에 좀 더 자주 나가볼 계획입니다.
처음 골프를 배울 때 레슨이야 집 근처로 가는게 좋아서 금방 정했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장비를 사야하는지 막막했는데요, 특히나 남성분들과 다르게 여성분들은 더욱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써보고 좋았던 아이템 몇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성용 골프채는 따로 있나요?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채를 써야한다는 건 편견이에요. 오히려 남자들이 쓰는 클럽보다는 헤드가 작고 샤프트가 가벼운 게 초보자에게 좋습니다. 대신 아이언 세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7번아이언 같은 경우엔 무게감이 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스윙스피드가 느려도 공을 멀리 보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드라이버는 무조건 비거리가 긴 걸 선택하세요. 연습장에서는 우드랑 유틸리티로도 충분히 칠 수 있지만 필드에선 상황이 다르거든요. 최대한 멀리 보내야 세컨샷하기가 편해요.
어떤 브랜드가 좋은가요?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어서 딱 뭐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일본 브랜드인 젝시오같은 경우 가볍고 치기 편해서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고, 혼마 베레스 시리즈는 타구음이 좋아서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테일러메이드 심맥스시리즈는 관용성이 좋고 핑 G410은 고반발이라 시니어 골퍼한테 좋아요. 캘러웨이 매버릭은 최근에 나온 모델인데 디자인이 예뻐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타이틀리스트, 미즈노, 브리지스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니 시타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장갑 사이즈는 어떻게 고르나요?
손바닥 길이를 재면 되는데 손가락 끝에서부터 손목뼈까지의 길이를 자로 재시면 됩니다. 손이 작은 편이라면 S사이즈, 보통이면 M사이즈, 큰 편이면 L사이즈를 고르면 돼요. 장갑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너무 비싼걸 살 필요는 없고 가성비 좋은 걸로 여러개 사서 자주 바꿔주는 게 낫습니다.
골린이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라운딩 하시길 바랄게요!